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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09 10:01 조회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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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8일 3분기 잠정 실적 발표

'상고하저' 무색 3분기 1조 가까이 벌어
'펜트업' 수요 폭발로 TV·가전 '깜짝 실적'


LG전자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5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 기간 잠정 매출액은 16조9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늘었다. 이는 역대 3분기 최대 영업이익과 매출액이다.

실적 발표 전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예상치 평균)인 8800억원보다 약 8% 더 벌어들인 셈이다.

올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펜트업(Pent up·억눌린)' 수요가 폭발하면서 통상 '가전 비수기'로 꼽히는 3분기에 TV와 가전 사업부 실적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LG전자는 3분기 생활가전(H&A)에서 역대 3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낸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했다. 이를 통해 생활가전 부문은 연간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도 눈앞에 뒀다. H&A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올 1~3분기까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중이다.파워볼실시간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프리미엄 가전 교체 수요가 호실적에 기여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올 여름 역대 최장 장마로 주력 제품인 에어컨 판매는 줄었지만, '신가전' 대표 주자인 건조기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코로나19 등으로 바이러스 예방 인식이 증가해 스팀 살균 기능이 강화된 프리미엄 위생가전 매출이 늘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TV 사업은 마케팅 비용 축소와 75인치 이상 대형 패널 위주의 고수익성 제품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공장 본격 양산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출하량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MC)과 전장사업부(VS)도 3분기에는 적자폭을 크게 줄인 것으로 추산됐다. 스마트폰은 프리미엄급 신제품 '벨벳'과 스마트폰 최대 단일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등에서 중저가 제품의 판매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미 정부의 화웨이 제재로 중남미 등에서 일부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보인다.

전장부품 사업본부도 코로나19로 폐쇄됐던 고객사의 공장이 재개되며 외형성장과 함께 적자가 줄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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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9월 인사 이후 사건 재배당하고 인력 지원해 수사팀 확대.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의지가 있다. 대검에도 관련 수사 상황을 수시로 상세히 보고했다"


지난 6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관계자들이 “금융감독원이 옵티머스 사모펀드 상환 불능 사태에 대해 책임지라”고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운용사 경영진 등을 재판에 넘겼지만, 펀드 자금이 정·관계로 흘러들어갔을 수 있다는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정치인과 공직자 실명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옵티머스 내부 문건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고, 윤석열 검찰총장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한 만큼 향후 수사는 정·관계를 향해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석열 검찰총장은 최근 정·관계 연루 의혹이 제기된 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철저히 수사하라"고 서울중앙지검에 지시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정·관계 로비 의혹을 포함한 옵티머스 수사 진행 경과를 대검찰청에 보고하며 수사 의지를 밝혔고, 이에 보고를 받은 윤 총장도 힘을 보태고 나선 모양새다.

지난 6월 옵티머스 환매 중단 사태 이후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7월 운용사 대표 김모씨 등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횡령) 등 혐의로 처음 재판에 넘겼고, 8월에도 김씨 등을 추가로 기소했다.

검찰은 운용사 경영진 등을 재판에 넘긴 이후에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거액의 사기 범행이 가능했던 배경이나 자금의 용처로 수사 초점을 옮기겠다는 의미였다.

실제 검찰은 지난달 24일 수탁업무를 맡았던 하나은행 본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재차 수사에 불을 붙였다.

옵티머스 사태는 수사 초기부터 정·관계 인사들의 연루 의혹이 제기됐는데, 최근 들어 언론보도 등을 통해 관련 정황이 짙어지고 있다.

최근 수사팀은 김모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등이 정부와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로비를 했다는 내부 관계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검찰이 사건 관계자로부터 제출받은 옵티머스 내부 문건에는 펀드 설정과 운용 과정에 정부와 정치권 인사들이 관여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검찰이 청와대 관계자와 국회의원 등의 실명이 기재된 옵티머스 내부 문건을 확보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김 대표 등이 금융감독원 간부를 통해 금융권 관계자들을 소개받았고, 해당 간부에게 돈을 건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옵티머스 관련 업체로부터 지역 사무실 복합기 임대료를 지원받았다는 의혹도 나왔다.

의혹 제기가 이어지면서 옵티머스 사태의 배후 세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자연스레 제기된다.

다만 수사팀이 당장 정관계 인사들을 소환하거나 강제수사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섣불리 수사를 확대하기 보다는 관련 증거들을 세심히 확인해 혐의 여부를 판단하려는 모습이다. 만반의 준비를 갖춘 뒤에 본격적인 배후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 수사팀은 앞서 반부패수사2부로부터 수사 검사들을 지원 받았음에도, 최근 대검에 추가 인력 투입을 요청했다. 중앙지검은 수사를 진행하면서 사건 규모가 커졌고, 수사팀 보강이 추가로 이뤄져야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관련 검찰 수사를 두고 중앙지검이 일찍이 로비 정황 증거를 입수했음에도 수사를 지연했고, 심지어 관련된 진술을 신문조서에 반영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윤 총장에게 사건 진행 경과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나왔다.

다만 검찰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9월 인사 이후 사건을 재배당하고 인력을 지원해 수사팀을 확대했다.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며 "대검에도 관련 수사 상황을 수시로 상세히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또 "수사과정에서 나온 의미있는 진술이나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 등에 대해서는 조서에 잘 기재해 수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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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월 관광상품 시범운영, 온라인 이벤트 등 추진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사진) 등 관광테마골목 7곳을 선정, 관광명소화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경기도 제공)© 뉴스1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관광테마골목 7곳을 선정, 관광명소화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올 상반기 관광테마골목으로 Δ수원 화성 행리단길 Δ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 Δ평택 신장쇼핑로 솜씨로 맵씨로 Δ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 Δ이천 도자예술마을 회랑길 Δ포천 이동갈비 골목 Δ양평 청개구리이야기 거리 사업대상지 7곳을 선정한 바 있다.

도는 이곳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10~11월 각 골목별로 Δ골목 고유의 이야기 개발 Δ관광상품 개발 및 시범운영 Δ벽화, 설치미술 등 골목 경쟁력 강화 Δ주민참여 역량강화(해설사 육성 교육 등) Δ온‧오프라인 홍보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세부 계획을 보면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에는 여행 작가들이 직접 골목을 찾아가 100년의 시간이 만들어 놓은 오래된 골목 속에 이야기를 발굴해 카드 뉴스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파워볼

또 노후 건물에 예술콘텐츠를 입히는 설치미술을 통해 예술가 골목으로 조성한다.

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의 고향 음식들을 소재로 ‘안산 원곡동으로 떠나는 세계음식여행’이란 고유의 이야기를 만든다.

이야기는 다양한 작가들이 이곳을 방문해 느낀 점들로 구성해 역시 카드 뉴스나 SNS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

또 지역의 다문화 주민을 대상으로 음식문화해설사를 육성하고 그들이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다문화 음식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미식투어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광테마골목이 상품성이 있는지 알아보면서 골목 홍보도 하기 위해 관광 유투버나 문화기획가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시범투어를 공통사업도 추진한다.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는 100년 된 김포성당에서 시작해 북변동 청년 문화거점 공간인 1950 해동서점과 지역 내 휴식공간인 363예술광장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관광코스로 개발한다.

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는 다문화 음식들을 경험해보고 요리교실에 참여하는 코스다.

이밖에 각 골목별로 온라인 이벤트, TV방송 촬영, 유명인 활용 홍보영상 제작 및 유투브 송출 등의 다양한 홍보 활동도 추진한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축제·이벤트 등의 다양한 활성화 사업 추진을 못하게 돼 아쉬운 점이 있다”며 “그러나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테마골목을 관광객 유치 확대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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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하늬 , 고석용 기자] [[the300][국감현장]]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종민 삼성전자 상무를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2020.10.8/뉴스1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삼성전자가 중소기업의 기술을 탈취한 의혹을 제기하며 '도면 요구' 녹취까지 공개했다. 삼성전자 측은 "기술 탈취는 아니다", "재료가 다르다", "기술 평가를 위해 도면을 요구한 것이다"며 반박하다 결국 녹취가 나온 뒤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류 의원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액정에 보호필름을 부착하는 제품을 개발한 중소기업 기술을 가로채 다른 협력업체에 빼돌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류 의원은 "액정 필름을 쉽고 빠르고 완벽하게 부착하는 기술을 A업체가 개발해 특허를 딴 뒤 삼성전자에 협력했다"며 "그런데 삼성이 타 협력업체인 B업체에 줘서 납품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이종민 삼성전자 상무는 "해당 제품은 저희가 서비스센터에서 쓰려고 직접 만들었고 그걸 B업체에 만들어달라고 부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류 의원은 "삼성이 자체 개발한 제품은 필름을 자외선으로 붙이지만 A업체가 특허를 받아 납품했던 기술은 '롤러로 미는 방식'이라 다르다"고 재반박했다.

이어 "두 제품의 내부 구조가 다르다는 삼성의 주장은 재질이 나무냐 쇠냐의 문제인데 이건 바꿀 수 있는 것"이라며 관련 녹취를 국감장에서 공개했다.

녹취는 동종 B업계 측에서 "A업체가 하던 것 같다는 말을 동료한테 들었는데 삼성 측에 얘기해 보니 '아무 상관 없다. 빨리 준비하라'라고 했다"며 "원래 아무것도 없었는데 롤러 키트 다 받아서 실측한 것"이라고 말했다.

녹취를 들은 이 상무는 "롤러를 제공한 적은 있다"고 일부 시인하면서도 기술 탈취는 부인했다.

순간 류 의원은 "말장난하지 마라. 그게 기술탈취 아니냐"며 언성을 높여 국감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류 의원은 이어 "삼성에서는 A업체에 도면도 요구했다고 한다. A업체가 거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국 갖다줬다고 하더라"라며 "불공정 계약도 이런 불공정 계약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에게 심정을 묻자 박 장관은 "저도 착잡하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자 이종민 상무는 이학영 산자중기위원장이 마지막 발언 기회를 줬을 때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면 돌아가서 철저히 챙겨서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 한뒤 국감장을 떠났다.

김하늬 , 고석용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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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 호르몬’을 차단한다?
“도파민 디톡스를 하면 세상을 바꿀 영감을 얻을 수 있고 인생의 참된 기쁨을 찾을 수 있습니다.”

최근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등을 통해 ‘도파민 디톡스(Dopamine Detox·또는 도파민 단식)’가 국내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다. 도파민은 뇌와 근육 등에 작용하는 신경전달물질로 흔히 ‘행복 호르몬’ ‘쾌락 호르몬’으로 알려졌다. 기쁨이나 행복, 성취감을 느낄 때 도파민 분비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약물이나 게임 등에 중독된 사람이 약물을 남용하거나 게임에 몰두할 때에도 도파민 분비량이 급속히 늘어나기도 한다. 이는 중독과 과몰임의 단초가 된다.

도파민 디톡스는 이렇게 게임이나 약물 등 인위적으로 도파민 분비를 자극하는 요소나 현대인이 빠져 있는 중독적인 행동을 30~40일간 일체 차단하는 것이다. 소셜미디어는 물론 TV 시청, 쇼핑, 커피, 담배, 정제 설탕이나 가공된 지방이 든 음식, 음란물 시청과 성관계 등 도파민을 조금이라도 자극하는 행동은 한 달가량 일절 하지 말라는 것이다.

◇실리콘밸리서 유행한 도파민 디톡스, 국내에도 퍼져

도파민 디톡스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현대인들이 도파민을 분비하는 인위적인 자극을 좇고 중독에 빠진 탓에 인생의 목표나 대인관계를 소홀히 하게 된다”며 도파민 디톡스를 ‘삶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도파민 중독에서 한동안 벗어나야 도파민 분비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그래야 자신에 대한 통제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파민 디톡스를 둘러싼 논쟁

실제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소셜미디어 노출이 잦은 IT 종사자들 사이에서 도파민 디톡스가 급속히 퍼졌다. 이런 현상이 뉴욕타임스(NYT) 등 언론과 유튜브,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도 국내에서도 도파민 디톡스 체험 수기나 노하우를 공유하는 콘텐츠가 계속 늘어나는 양상이다.

◇도파민은 생존에 필수적… 단절할 물질 아냐

도파민 디톡스는 의학적 근거가 있는 걸까. 전문가들은 “'도파민 디톡스'라는 개념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말한다. 조근호 정신의학과 전문의는 “도파민이 중독에 관여하고, 중독이 심해질수록 도파민 분비도 늘어나는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도파민은 인간이 목표를 정하고 노력하고 움직이는, 동기 부여와 생존에 필수적인 신경 물질”이라고 말했다. 도파민은 몸에 해로운 물질이 아닐뿐더러 도파민을 끊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조 전문의는 “사람이 중독에 빠지는 건 도파민이 많이 분비되는 걸로만 설명할 수 없다”며 “과거 중독 치료를 위해 도파민을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하자 효과는 별로 없고 도리어 행동과 사고가 심각하게 둔해지는 부작용만 더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카메론 세파 캘리포니아대 정신의학과 임상교수도 도파민 디톡스를 옹호하면서도 “도파민 디톡스는 도파민을 제거하거나 두뇌 변화를 일으키는 게 아니다. 도파민 디톡스라는 이름 자체가 오해를 일으키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소소한 중독 벗어나려면 ‘작은 실천’부터

세파 교수 등 도파민 디톡스 옹호론자들은 “갖가지 중독과 시간 낭비를 줄이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중독에서 벗어나려 인위적인 도파민 자극을 모두 단절하는 방식은 극단적이고 도리어 중독에 더 빠지게 할 수 있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지적이다. 데이비드 그린필드 미 코네티컷 의대 정신의학 임상교수는 라이브사이언스에서 “도파민 디톡스는 현실적이지도 않을 뿐 아니라 의학적 치료 방식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도파민 디톡스보다는 중독적인 행동을 조금씩 줄이는 습관을 들이는 게 현실적이고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김상욱 대한정신건강의학과 의사회 부회장은 “도파민 디톡스처럼 극단적인 시도는 성공하기도 어렵고, 실패하면 자신에 대한 실망감이 커져 도리어 중독적인 행동에 더 빠질 수 있다”며 “작은 실천을 통해 자신을 통제하는 성공을 계속 이어가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조 전문의는 “게임이나 소셜미디어 이용이 과도하다고 느낀다면 ‘식사 시간에만 보겠다’든지 ‘주말에만 게임을 하겠다’는 식으로 접촉 시간을 줄이는 작은 실천을 계속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다만 게임·도박 중독이 심각하거나 흡연의 경우 문제 되는 행동을 완전히 멈추어야 한다. 조 전문의는 “포괄적으로 일시적인 중단을 하는 도파민 디톡스로는 심각한 중독을 치료할 수 없다”며 “적절한 전문가 도움을 받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파워사다리

[배준용 기자 junsam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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