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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1-08 11:06 조회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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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콜드케이스(cold case)’는 오랜 시간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는 범죄사건을 뜻하는 말로, 동명의 미국 드라마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일보>는 격주 금요일 세계 각국의 미제사건과 진실을 쫓는 사람들의 노력을 소개합니다.
<9> 지미 호파 실종사건
1975년 갑자기 실종돼 지금까지 시신조차 찾지 못하고 있는 지미 호파 전 트럭운수노조 위원장의 생전 모습. AFP 자료사진

1975년 갑자기 실종돼 지금까지 시신조차 찾지 못하고 있는 지미 호파 전 트럭운수노조 위원장의 생전 모습. AFP 자료사진
1975년 7월 30일 오후 2시 미국 미시간주(州) 디트로이트 외곽 블룸필드 타운십의 한 음식점 앞 도로. 초조하게 누군가를 기다리던 60대 남성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저녁 메뉴로 스테이크를 직접 굽겠다며 아내에게 오후 4시까지 귀가를 약속하는 전화도 했지만, 다음날 아침 음식점 주차장에서는 주인 잃은 고급 자동차 폰티액 그랜드 빌만 덩그러니 발견됐다. 실종 직후 미 일간지 1면을 장식했던 전설적 노동운동가 ‘지미 호파’(본명 제임스 리들 호파)의 마지막 행적이었다.

1913년 인구가 1만명도 안 되는 소도시 인디애나주 브라질에서 광부 아버지를 두고 태어난 호파는 1957년부터 1967년까지 전미트럭운수노조(팀스터)를 이끈 거물이었다.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노조를 만들어 낸 것으로 유명하다. 200만명을 헤아리는 조합원을 끌어모은 것은 온전히 그의 리더십 덕분이었다. 동시에 마피아와 결탁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노조 운영 방식으로 비판도 많이 받았다. 실종 당일에도 그는 마피아 세력인 뉴저지 출신의 앤서니 프로벤자노와 디트로이트의 앤서니 자칼로네를 만나 노조 내 자신의 자리를 되찾을 생각으로 약속 장소에 나갔었다.

그렇게 한 시대를 풍미했던 노동운동가의 마지막은 누구도 알지 못한다. 실종 이후 31년간 그의 사체라도 찾기 위해 뉴저지의 목초지까지 뒤졌던 미 연방수사국(FBI)은 제대로 된 단서조차 잡지 못했다. 결국 법원은 1982년 호파의 사망을 선고했고, 45년이 흘렀다.

미국 경찰이 2013년 6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외곽에서 지미 호파 전 전미트럭운수노조 위원장의 시신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AFP 뉴스1

미국 경찰이 2013년 6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외곽에서 지미 호파 전 전미트럭운수노조 위원장의 시신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AFP 뉴스1
美 노동운동 휘어잡던 거물의 실종
호파의 가장 큰 성과는 1964년 전국화물수송협약(NMFA)을 최초로 맺은 일이다. 이는 전국 45만명 이상의 화물 운송트럭 운전자가 같은 보호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결정적 발판이 됐다. 모든 힘을 중앙으로 집중시킨 덕에 노조원들은 임금 등 근로조건 향상이라는 열매를 맛봤다. 당시 비평가들도, 노동계 동료들도 모두 불가능할 것이라고 했던 숙원을 성사시키면서 호파의 명성은 최고조에 달했다. 그의 탁월한 협상력을 바탕으로 텀스터는 거침없이 세를 키웠다.

하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 추진력이 호파의 발목을 잡았다. 그에게 수단이 불법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조직 범죄에도 공공연히 손을 댔다. 당연히 수많은 정적이 생겨났다. 횡령과 부패가 켜켜이 쌓이면서 민심은 점점 돌아섰다. 호파는 노조원들의 퇴직금을 위해 모아둔 연금기금 수십만 달러를 빼돌려 플로리다주 부동산 개발에 투자하는 등 공금을 쌈짓돈처럼 마구 썼다.

결국 수사당국의 칼날이 호파를 겨눴다. 1960년 조직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존 F 케네디 행정부가 들어선 직후였다. 법무장관이 된 대통령 동생 로버트 케네디는 부처 안에 아예 ‘호파구속팀’을 별도로 운영했다. 호파와 측근 기소를 목표로 조직 개편을 단행한 것이다. 4년 뒤 호파는 노조 연금기금을 변조하고 사익을 위해 부당하게 기금을 사용한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여기에 재판 과정에서 배심원 매수 혐의까지 추가돼 결국 13년형을 선고받은 그는 연방 교도소로 들어가게 된다. 복역 중에도 위원장직을 사퇴하지 않던 호파는 1971년 앞으로 10년간 노조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리처드 닉슨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사면을 받았다.

그러나 사면 뒤 호파의 권력욕은 다시 꿈틀거렸다. 그에게 부과된 노조 사무실 출입 금지 조치는 불법이라고 주장하면서 위원장 자리를 빼앗을 계획에 골몰했다. 위원장 복귀가 제 뜻대로 되지 않자 그는 마피아의 힘을 빌려보려 했고, 범죄조직 인사들을 만나러 나선 길에 자취를 감춘 것이다. 때문에 수사당국은 실종 사건이 그의 정적들과 연결됐을 것으로 추측했다. 호파가 노조를 다시 장악하려 하자 위기감을 느낀 새 노조 지도부나 호파와 적대관계에 있던 기업이 마피아에게 살인을 청부했다는 게 유력한 가설이다.

지미 호파 실종사건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영화 아이리시맨. 홈페이지 캡처

지미 호파 실종사건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영화 아이리시맨. 홈페이지 캡처
성과 없는 재수사... 영화는 각광
오랜 시간이 흘러 범인을 찾지 못할 것 같지만, 재수사 소식은 지금도 종종 들린다. FBI는 사건 발생 26년 만인 2001년 수사를 재개해 각종 제보를 토대로 수차례 수색을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2006년 호파 실종 당일 굴착기가 목격됐다고 알려진 미시간주의 한 말 농장에서 대대적 수색 작전을 펼쳤다. 농장은 사건 당시 팀스터 노조 한 간부의 소유여서 권력 다툼이 살해 배경이 됐을 것이란, 그럴듯한 범죄 시나리오까지 등장했다. 주검 탐지견, 각종 중장비가 동원돼 며칠간 주변을 샅샅이 훑었다. 그러나 호파의 흔적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수사당국은 가장 최근인 2013년 6월에도 호파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식당에서 북쪽으로 32㎞ 떨어진 디트로이트 외곽의 한 들판을 사흘간 수색했다. 과거 디트로이트 마피아 조직을 이끌던 이의 아들이 제보한 내용이 바탕이 됐으나 역시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그러자 장기미제 사건이 으레 그렇듯 ‘음모론’이 뒤따랐다. FBI가 진범을 알면서도 은폐했다는 내용의 책도 나왔다. 하버드 법대 교수로 미 법무차관보를 지낸 잭 골드스미스는 2019년 저서 ‘호파의 그림자에서’를 통해 다시 한번 미국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는 사건 당시 검찰이 호파의 부하였던 찰스 처키 오브라이언을 범인으로 지목하자 경찰은 다른 용의자 소행이라는 증거가 있으면서도 이를 묵살하고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1970년대 디트로이트 마피아 구성원이었으나 숨진 인물이 진범이라는 설명이었다. 화제는 됐지만 설득력을 얻을 증거는 여전히 부족했다.

소문이 꼬리를 무는 호파 실종사건은 대중의 호기심을 불러 최근까지 3편이 넘는 관련 영화도 제작됐다. 2019년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아이리시맨’은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극본과 연출을 맡고 유명 배우 알 파치노가 호파를 연기해 공개 전부터 화제가 됐다. 실종 사건을 중심으로 1950~70년대 미국사회에서 마피아와 노조, 정치인이 어떻게 얽히고설켜 일해왔는지를 면밀히 그렸다. 평단의 호평은 물론이고, 3시간 29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강한 흡입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미 호파 실종사건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영화 아이리시맨. 홈페이지 캡처

지미 호파 실종사건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영화 아이리시맨. 홈페이지 캡처
노조에 덧씌워진 호파의 그림자
호파는 사라졌지만 그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단적으로 그의 아들인 제임스 호파가 대를 이어 팀스터를 이끌고 있는 게 망자의 막강한 영향력을 뒷받침한다. 문제는 호파의 유산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마피아와 결탁하고 정치권과 얽힌 부패 노조’. 호파 시대 이후 만들어진 미국 내 노조에는 이런 꼬리표가 따라 붙었다. 실종 후 보통의 미국인들에게 호파만큼 알려진 노동운동가는 찾아 볼 수 없었고, 실제 1970년대 이후 노조원을 보호할 능력을 갖춘 노조도 나오지 않았다. 이런 부정적 이미지는 수십년이 지난 현재까지 미 노조들에 아킬레스건이다.

데이비드 위트워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미국학 교수는 2019년 LA타임스 기고에서 “호파를 오늘날의 노동운동 모델로 볼 수는 없다”면서도 “현실에서 노조는 그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팀스터 역시 호파가 이끌던 시절과는 많이 달라졌다. 모든 조합원이 노조 지도부를 직접 뽑고, 관리ㆍ감독 체계도 단단해졌다. 그렇지만 좀처럼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해 트럭 운전사 대부분은 노조에 가입하지 않는다. 요즘 장거리 운전자들은 주당 60~80시간을 일하는 반면, 임금은 1970년대와 비교해 절반이나 깎였다고 위트워 교수는 설명했다. 노조가 노동자의 보호막이 돼주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미 호파(맨 앞줄 왼쪽)가 1957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에서 노조대회 대의원들과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AP 자료사진

지미 호파(맨 앞줄 왼쪽)가 1957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에서 노조대회 대의원들과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AP 자료사진홀짝게임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미녀스타들이 코미디로 매력을 더하며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바로 tvN ‘철인왕후’의 신혜선, OCN ‘경이로운 소문’의 김세정, 그리고 KBS2 ‘암행어사:조선비밀수사단’(이하 암행어사)의 권나라다. 이미 시청률로 인기를 입증한 ‘철인왕후’와 ‘경이로운 소문’을 비롯해 시청률 상승세를 탄 ‘암행어사’까지 그 중심에 선 여주인공들의 연기변신이 드라마에 큰 동력이 되고 있다.

두자릿수 벽을 넘은 ‘철인왕후’는 신혜선의 원맨쇼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단연 활약이 빛나고 있다. ‘육체는 조선의 중전, 내면은 현대 남성’이라는 다소 난해할 수 있는 설정을 뛰어난 연기력으로 소화하고 망가짐도 불사하는 코믹 열연으로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이 첫 사극 도전이자 코믹극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신혜선은 ‘시청률 퀸’이라는 수식어를 더욱 공고히 했다.




OC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인 ‘경이로운 소문’으로 김세정은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와 함께 전작들이 시청률 부진으로 빛을 보지 못했던 아픔을 설욕할 수 있게 됐다. 김세정은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라는 생소한 장르에서 악귀를 감지하는 인간 레이더 도하나 역을 맡아 화려한 액션 연기는 물론 가족을 모두 잃고 혼자가 된 사연까지 담담하게 표현해내며 한층 성장한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또한 주인공 소문(조병규 분)과의 톰과 제리 케미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권나라도 이번에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는 것으로 극중 어사단의 홍일점 홍다인을 연기하며 액션부터 코믹까지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비주얼적인 화려함은 극대화하는 동시에 한층 더 인간적이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완성해 성장형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동안 해보지 않은 장르에 과감히 도전, 그 변신이 낯설기보다는 자연스러우니 반가운 일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여배우들이 기존에 해보지 않은 장르에 과감히 도전,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영역들을 넓혀가면서 좋은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고정관념을 깬 이들의 활약은 작품의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하나파워볼

[경향신문]
ㆍ나이 17세·신장 195㎝…

“2m까지 클 겁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선수를 꿈꾸는 몽골소녀 어르헝이 토스 훈련을 하고 있다. 정진 목포여상 감독 제공
“2m까지 클 겁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선수를 꿈꾸는 몽골소녀 어르헝이 토스 훈련을 하고 있다. 정진 목포여상 감독 제공



몽골에서부터 남다른 한국 사랑
2019년 한국에 왔을 때 키 191㎝
1년 만에 키도 기량도 ‘폭풍성장’
‘대표팀 주전센터 재목감’ 술렁
부모·정진 감독 특별귀화 기대

한국 여자배구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2012 런던 올림픽 4위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의 호성적으로 국내리그 인기도 올랐다. 특히 올해는 ‘월드스타’ 김연경(33·흥국생명)의 리그 복귀와 이재영, 강소휘, 박정아 등 윙스파이커들의 활약으로 팬들의 주목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국가대항전에 나서는 센터진의 세대교체는 더디다. 현대건설 양효진(32)이 대표팀 주전 센터를 지킨 뒤로 그를 이을 만한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해답은 의외의 곳에 있을 수 있다. 전남 목포여상에서는 미래의 태극마크를 꿈꾸는 신장 195㎝의 몽골 소녀가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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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생으로 올해 만 17세인 몽골의 배구소녀 체웨랍당 어르헝은 2019년 동갑내기 샤눌과 함께 한국으로 왔다. 어르헝은 목포여상 정진 감독의 지도로 1년여 만에 몰라보게 달라진 기량을 보이고 있다. 비록 지난해 코트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된 대회 경험은 없지만 중·고 배구 감독들 사이에서 이미 최고의 화두로 떠올라 있다.

191㎝로 입국 때부터 큰 신장을 자랑했던 어르헝은 계속 성장 중이다. 지금의 키로도 역대 한국 여자배구 최장신인 김연경(192㎝)을 넘어선다. 어르헝은 2m까지 크고 싶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무엇보다 어르헝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한국을 동경하고 한국인이 되고 싶어 하는 슈퍼 유망주이기 때문이다.

어르헝은 몽골에서 배구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한국행을 택했다. 그는 “몽골에 있을 때부터 한국 드라마와 한국 음식이 좋았고, 배구를 시작하면서 한국에 가서 열심히 노력만 하면 훌륭한 선수로 자랄 수 있는 미래가 열린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국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압도적인 신장으로 팀에서는 이미 주전 센터로 자리 잡았다. 입국 초반에는 다소 느린 움직임이 단점이었지만, 1년 사이 몰라보게 속도도 붙었다. 지난해 10월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중고대회에 등장해 다른 팀 지도자들을 놀라게 했다. 어르헝과 그의 부모는 이제 확신을 갖고 한국 귀화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어르헝은 최근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인이 된다면, 배구선수로서 성공하는 데 더욱 많은 기회가 생길 것으로 생각했다”며 “세계적인 선수인 김연경 선수를 존경한다. 항상 용감하고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 특히 김연경 선수가 모든 공격에서 득점을 올리는 그 모습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어르헝의 일반 귀화는 5년 이상 한국에서 거주해야 가능하다. 하지만 그럴 경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2년이 더 필요하다. 이에 어르헝의 가족과 정진 감독은 조심스럽게 특별귀화에 대한 기대도 하고 있다. 일단 중고배구연맹 측은 관련 움직임이 있으면 적극 돕겠다는 입장이다.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하면서 “현재로서는 요건을 충족하지 않지만 향후 각종 국내·국제대회 출전상황을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어르헝을 가르치고 있는 정진 감독은 “처음 왔을 때는 점프 서브가 안 될 정도로 모르는 것이 많았다. 하지만 반사신경이 좋고 기술 습득 능력이 좋다”면서 “남다른 신장도 신장이지만 지도자의 조언을 받아들이고 노력하는 스타일도 훌륭한 선수로 클 자질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정 감독은 한국 배구의 밝은 미래를 꿈꾸며 사비로 두 몽골 선수의 용돈까지 챙겨주고 있다.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문제는 학교 재단 이사장의 도움으로 해결하고 있다. 드라마 <대장금>과 <태양의 후예>를 좋아하는 어르헝은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앞에서 수줍은 여고생이 되지만, 한편으론 강단 있게 자신의 꿈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빛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어르헝은 “한국인이 될 수 있다면 첫 목표는 더 큰 노력으로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라며 “이후에는 아시아대회, 세계대회에도 대표로 출전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홀짝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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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 인스타

[헤럴드POP=배재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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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가 슬림한 보디라인을 인증해 화제다,

8일 가수 한선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이모티콘과 함께 근황을 담은 두 장의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한선화는 실내에서 슬림한 보디라인이 드러나는 흰색 밀착 트셔츠에 롱스커트를 입고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군살 없는 S라인 몸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한선화는 지난해 방송된 SBS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에 출연했다.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언더커버'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오는 12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향후 4년 조직을 이끌어갈 새 회장을 투표(전국 시·도 대의원 등 192명 참여)로 결정한다. KBSA는 대한야구협회, 대한소프트볼협회, 국민생활체육전국야구연합회가 통합된 단체다. 아마추어 야구와 소프트볼을 관장한다. 2016년 11월 김응용 전 한화 감독이 회장에 선임됐고, 그의 임기가 올해 1월로 끝난다. 김응용 회장이 일찌감치 "연임 의사가 없음"을 밝혀 차기 회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렸다.

경쟁률은 3대1이다. 인지도에선 이순철(60)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가장 앞선다. 이순철 예비후보는 1985년 해태 소속으로 프로야구 신인상과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스타플레이어 출신. 은퇴 후 LG 감독과 KIA 수석코치 등을 거쳤다. KBSA 이사,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장,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과 자문위원 등도 역임했다. 하지만 최근 "회장에 당선되더라도 해설위원을 그만두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논란에 휩싸였다.

협회 정관상 회장의 겸직이 문제는 아니다. 대표적으로 1997년 대한야구협회 회장에 올랐던 정몽윤 현대해상화보험 회장도 겸직했다. A 구단 단장은 "이해충돌이 발생할 때 겸직이 문제가 된다. 현대해상 회장을 하면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을 하는 건 이해충돌이 발생하지 않는다. 프로야구 해설위원은 다른 문제"라며 "아마야구는 KBO의 지원을 받는다. 그런데 방송에서 관련된 얘길 하면 현장에선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자칫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이순철 예비후보는 "언제나 야구 관계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왔고, 당선된다면 임기 4년 동안 내 이름을 걸고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겸직에 대해서는 방송사의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해를 구해야 할 곳은 방송사가 아니라 KBSA"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순철 예비후보의 주요 공약은 실업야구 창단과 드래프트 제도 개선 등을 통한 대학야구 부흥이다.

이종훈(53) 현 KBSA 부회장도 도전장을 냈다. 이종훈 예비후보는 자동차 부품 및 일반 산업용 부품 전문 기업인 DYC 대표이사로 현 김응용 회장 체제 집행부에서 부회장을 역임했다. 예비후보 중 유일하게 선수 출신이 아니다.

이종훈 예비후보가 당선된다면 급진적인 변화나 내부 잡음 없이 기존의 운영 틀을 유지할 수 있다. '선수 출신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겠다'는 투표권자가 있다면, 그 표를 흡수할 수 있다.

재정 상태가 풍족하지 않은 협회 사정을 고려하면 사업가 출신이라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종훈 예비후보의 핵심 공약 중 하나가 협회의 재정적·행정적 안정과 후원사 장기 확보인 이유다.

그는 인지도 면에서 다른 후보를 월등하게 앞서지 못한다는 평가를 극복해야 한다. 이종훈 예비후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KBO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협력 및 연대를 통해 신속한 의사 결정과 시행을 하겠다. 전임 김응용 회장이 기반을 안정적으로 마련한 협회를 새로운 도약으로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나진균(53) 전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전무도 후보다. 나진균 예비후보는 영남대 졸업 후 1991년 LG에서 한 시즌을 뛴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다. 일찍 은퇴한 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사무총장, 서울시체육회 이사 등을 거쳤다. 그에게 표를 몰아줄 이른바 '결집 세력'이 어느 정도인지가 관건이다. B 구단 단장은 "지금까지 많은 역할을 맡았지만, 특별히 잘했다고 생각되는 일이 딱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진균 예비후보는 "침체 상태에 놓인 한국 아마야구의 재도약을 위해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마야구 규모 확대 및 인프라 확충, 통합 마케팅과 야구 직무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주요 공약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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