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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기간 중 마약 투약혐의를 받고 있는 황하나씨가 지난 1월 7일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 심사에 출석하기위해 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다./이태경기자
집행유예기간 중 마약 투약혐의를 받고 있는 황하나씨가 지난 1월 7일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 심사에 출석하기위해 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다./이태경기자파워볼게임

마약 투약으로 집행유예 중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구속)씨가 항소심에서 감형됐지만 불복해 대법원에 판단을 받기로 했다.파워볼실시간

20일 법원 등에 따르면 황씨 측 변호인은 전날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 성지호)에 상고장을 제출했다.파워볼실시간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15일 황씨에게 징역 2년을 내린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지인 김모씨가 수사기관에서부터 원심 공판까지 황씨와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한다”며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전부 유죄 판단을 내렸다. 다만 “절도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점, 피고인의 나이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파워볼게임

황씨는 2015~2019년 전 연인인 가수 박유천씨 등 지인과 함께 향정신성 의약품을 수차례 투약해 2019년 7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인 지난해 8월 남편 고(故) 오모씨 및 지인들과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해 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지난해 11월 지인의 집에서 시가 50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동행복권파워볼

황씨는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어떤 이유든지 또 한 번 법의 심판을 받게 된 점을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마약을 끊으려) 1년간 열심히 살았지만 친구들을 만나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예전에 만났던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며 “마약을 하는 친구가 옆에 있으면 다시 마약을 하게 된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풀려나게 된다면) 휴대폰도 없애고, 서울 집이 아닌 시골로 내려가 열심히 살고 제가 할 수 있는 성취감 느끼는 일을 찾아 열심히 살아보겠다”며 울먹였다.파워볼

황씨는 또 “지난 3~4년간 수면제나 마약으로 인해 제정신이 아니었다. 한 번뿐인 인생인데 제가 너무 하찮게 다뤘고 죽음도 쉽게 생각하며 저를 막 대했다”며 “마약이 피해자가 없는데 왜 단순 투약만으로 구속시키는 중범죄인지 알게 됐다”고 했다.파워볼사이트

황씨 변호인은 “황하나가 나이는 조금 먹었지만 아직 어린 티가 있다. 세상 물정을 잘 모르고 착하기만 하다”며 “더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는 걸 믿어주시고 벌금형 등 가벼운 처벌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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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 기자 2ka0@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