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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9-13 17:23 조회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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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발작 환자, 병원들 치료시설 동나 ‘거절’
이웃 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며칠 지나 숨져
코로나환자 급증 병상 만원…응급의료 빨간불
공화당 주지사들은 접종 의무화에 소송전 예고
“소아 접종은 의무화해놓고…” 비판 여론도파워볼게임

미국 조지아주립대 학생들이 9일 마스크 착용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애틀랜타/AP 연합뉴스파워볼사이트


미국 앨라배마주 컬먼 카운티의 골동품상 레이 디모니아(73)는 지난달 23일 심장 발작을 일으켜 지역의료센터로 이송됐다. 그를 치료할 집중치료시설이 없는 지역의료센터는 3개 주 병원 43곳에 전화를 돌렸지만 병상이 동났다는 답을 받았다고 12시간 뒤 가족에게 연락했다. 이후 간신히 320㎞ 떨어진 미시시피주 병원에 자리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송했지만, 디모니아는 결국 이달 1일 숨을 거뒀다.파워볼실시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무섭게 번지는 미국에서 병원 수십 곳을 알아보다 뒤늦게 입원했지만 숨진 환자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병상 부족의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엔트리파워볼

당시 40곳 넘는 주변 병원 치료시설은 코로나19 환자 급증 탓에 꽉 찬 상태였다. 상황이 심각한 앨라배마에서는 집중치료시설에 들어가야 할 수십 명이 병상 부족으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 이들 중 반이 코로나19 감염자들이다. 미국 정부의 독려에도 불구하고 앨라배마주의 접종 완료자 비율은 40.2%로 50개 주 중 네 번째로 낮다. 디모니아는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였다.파워볼게임

디모니아의 유족은 병상 부족으로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코로나19에 맞서 백신 접종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유족은 그가 지난해 4월 심장 발작을 일으켰을 때는 3시간 만에 치료받았다며 “디모니아는 다른 가족들은 이런 일을 겪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가 아닌 응급 상황 대비를 위해서라도 비접종자들은 접종해달라”고 했다.동행복권파워볼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9일 발표한 백신 접종 의무화 조처에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이 반발하면서 ‘접종 속도전’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정부, 대기업, 의료기관 종사자 등 약 1억명의 접종을 의무화했다.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는 이 조처를 “끔찍하다”고 비난하면서 “이곳은 미국이다. 우리는 독재로부터의 자유를 신봉한다”고 했다. 헨리 맥매스터 사우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연방정부를 상대로 지옥문까지 가는 소송을 벌이겠다고 했다. 그레그 지언포테이 몬태나 주지사도 “불법적이고 비미국적인 조처”라고 반응했다.홀짝게임

공화당이 주정부를 장악한 곳들은 감염 상황은 심각한데도 백신 접종률은 낮은 곳들이 많다. 이 때문에 ‘방역의 정치화’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뉴욕 타임스>는 모든 주에서 어린이들에 대한 각종 백신 접종이 의무화돼 있고, 의료 종사자 등 성인 접종을 의무화한 곳들도 있다며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의 태도를 꼬집었다. 일각에서는 ‘백신 거부반응’은 2016년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고 허위 주장을 한 것에서도 뿌리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 공화당 지지층의 연방정부와 워싱턴에 대한 반감도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2일 코로나19 백신 비접종자의 사망 확률이 접종자의 11배라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하지만 뉴욕주의 한 병원이 접종 거부자들의 사직으로 산부인과 업무가 중단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접종 의무화를 둘러싼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주당 일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6월에 1만명대까지 떨어졌으나 여름 들어 폭증세로 전환해, 지난 10일 기준 주당 일평균 확진자가 13만6천명에 달했다. 12일까지 누적 확진이 4100만명을 돌파했다. 지금까지 약 66만명이 사망했다.파워볼게임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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