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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07 11:07 조회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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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덕에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세를 보인다. 특히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치솟았던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덕에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두 달째 개선세를 보였다. 하지만 손보업계는 여전히 자동차보험 적자폭이 크다고 푸념하고 있다.

7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주요 4개 손해보험사의 10월 자동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은 84~86.3%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4개사 손해율 84.4~87%에 비해 개선된 수치다.

지난해 대비 손해율 12.5%포인트 하락
4개사 평균 손해율은 전월보다 0.9%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손해율(97.7%)과 비교하면 12.5%포인트나 하락했다.

회사별 10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삼성화재가 86.3%, 현대해상 84%, DB손보 85.5%, KB손보 85%로 집계됐다. 1~10월 누적 손해율도 전년보다 개선됐다. 삼성화재는 84.9%, 현대해상 84.6%, DB손보 84.1%, KB손보 83.9%로 약 5~6%포인트 하락했다.

보험업계는 11~1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전년도에 비해 개선된 수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돼 차량운행이 줄며 연말에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11~12월 빅4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모두 100%를 넘기며 최악의 수치를 보였다. 당시 업계에서도 폭설, 폭우가 없는 11~12월에 손해율이 악화된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파워볼

손보사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자동차보험 손해율 급증은 한방 경상환자가 크게 늘어났고 정비요금 등 원가 상승 요인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해 교통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작년만큼 손해율이 치솟을 우려는 적다"고 밝혔다.

"여전히 손해율 80% 중반대, 적자 여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세지만 손보사들은 여전히 적자폭이 크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에서 1조6000억원 정도의 적자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자동차 보험의 경우 계절적 요인이 커 전년 동월 비교가 적절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유례없는 최악의 손해율을 기록했기에 비교가 적절하지 않다는 얘기다.

업계에서는 적정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78~80% 수준으로 본다. 보험사가 100원의 보험료를 받아 78~80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면 남은 보험료로 자동차보험 사업 운영을 원만히 진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다른 손보사 관계자는 "전년대비 손해율이 개선세지만 자동차보험 사업 부문 자체에서 적자폭이 워낙 크다. 손해율도 여전히 80% 중후반대라 적자는 여전하다"라며 "손해율 하락이 적자폭 감소로 이어질 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정훈 기자 kjhnpc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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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오돌토돌 일어난 작은 돌기들

한관종, 비립종, 피부샘증식증, 편평사마귀

비슷해 보여도 원인, 특징 달라



“어, 이게 뭐지?”
깨끗하던 얼굴에 작은 돌기들이 오돌토돌 일어나 고민인 사람들이 적지 않다. 특히 좁쌀 같은 알갱이가 눈가나 볼 주변에 생기면 거울을 볼 때마다 신경이 쓰이고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아 골치다.

피지덩어리 혹은 초기 여드름으로 생각해 짜려고 해도 없어지지 않고 어떤 것은 얼굴에 있던 것이 목이나 가슴으로 번지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작은 좁쌀처럼 돋아나는 것은 한관종, 비립종, 편평사마귀, 피지샘증식증이 대표적인데 모양이 비슷해 일반적으로 구별이 쉽지 않다.

# 한관종/주로 눈가에 생겨…짜거나 바늘로 터뜨려선 안돼
주로 눈 주위에 오돌토돌 좁쌀 같은 것이 보이면 한관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한관종은 땀이 나오는 통로(땀샘)에 생긴 일종의 양성 종양이다. 살색을 띠는 1㎜ 미만의 작은 돌기로 30·40대 여성들의 눈가에 많으며 뺨이나 이마에도 생긴다.

한관종


마치 개구리알처럼 알갱이가 들어있는 것 같이 몇몇에서 수십 개까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작은 돌기 속에 물이 차서 피로 등 몸 상태나 계절에 따라 커졌다가 작아졌다를 반복한다.
한관종은 진피층 땀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뿌리가 깊으며 한번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아 치료가 까다롭다. 손으로 함부로 짜거나 바늘로 터뜨리는 시도는 흉터를 남길수 있어 삼가야 한다.

#비립종/좁쌀 여드름과 비슷…생길 때마다 치료해야
비립종은 지름 1~2㎜로 둥글며 눈 아래에서 잘 발생한다. 한관종이 살색에 가깝다면 비립종은 흰색 알갱이가 들어있는 모양이어서 ‘좁쌀종’으로도 불린다.
피지 또는 각질 덩어리가 피부 속에 쌓여 나타나는 것으로 보통 좁쌀 여드름(면포)과 모양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다. 얼굴, 특히 볼과 눈꺼풀에 오돌토돌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비립종


건드리면 ‘톡’ 나올 것 같지만 짜서 나오지 않고 구멍을 열어야 튀어나온다. 신생아의 50% 정도에서도 발견되지만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성인은 치료하지 않으면 없어지지 않는 낭종(주머니 모양 종양)이어서 생길 때마다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피지샘증식증/노화로 발생…노란색 배꼽 모양 기름 덩어리
피지샘증식증은 주로 40대 이후 중노년층의 이마에 많다. 진피층의 피지선이 노화에 의해 커지고 과도하게 증식해 2∼6㎜ 정도 크기로 모공 주위가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증상이다. 속은 기름 덩어리로 채워져 있으며 심한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 많다.

피지샘증식증


특징적으로 노란색을 띠며 중심부가 배꼽 모양의 분화구처럼 푹 들어가 있다. 이마 뺨에 많으며 불규칙하게 흩어진 형태로 나타난다.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김형섭 원장은 7일 “중년에 갑자기 나는 여드름이라고 생각해 일반인들이 알아채기는 쉽지 않다. 피부과에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점차 얼굴 전체를 덮을 정도로 많이 심해진 뒤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

#편평사마귀/HPV바이러스가 원인…가족에 전염될 수 있어
편평사마귀는 둥글게 나타나는 다른 돌기들과 달리 표면이 칼로 자른 듯이 납작(편평)하다.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3, 10, 28, 49형) 감염이 원인이어서 접촉으로 옮거나 다른 신체 부위로 퍼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편평사마귀


직경은 2~4㎜ 크기로 얼굴에 주로 생기지만 등이나 목, 가슴 등 몸 곳곳에 산재돼 번지는 경향이 강하다. 오래 방치하면 갈색으로 변해 검버섯과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20·30대 여성에게도 많다. 어린이, 성인 모두에 나타난다.

초기에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 후 치료해야 한다. 가족 간 전염될 수 있어 수건이나 세안 도구를 구별해 써야 한다.
이주희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환자 대부분이 처음엔 여드름인줄 알고 짜다가 얼굴의 다른 부분이나 손, 발 등으로 크게 퍼진 다음에야 병원에 찾아온다”면서 “점이나 기미인 줄 알고 평생 갖고 사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이런 좁쌀 모양 피부 돌기 질환들은 미용적인 고민과 문제를 야기하므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어떻게 매끈하게 치료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김형섭 원장은 “눈가나 얼굴에 오돌토돌 좁쌀 모양이 생기면 자꾸 손이 가게 되는데, 함부로 짜거나 뜯어 상처를 내면 2차 감염이나 색소 침착, 흉터를 남길 수 있어 삼가야 한다”면서 “증상마다 깊이가 다르고 겉과 속은 포도넝쿨처럼 얽힌 경우도 있어 후유증을 최소화하며 효과적으로 해결하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 기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진피층부터 발생하는 한관종은 깊이가 깊어 레이저 치료를 여러차례 할수 있고 심한 경우 부분적으로 화학적 박피술이 필요할 수 있다. 비립종은 피부 얕은 곳에 위치하는 각화낭종으로 치료시 마취를 하지 않아도 되며 회복기간이 따로 필요없다. 피지샘증식증은 피부 진피층에 위치해 이를 완전히 제거하면 흉터가 생길 수 있다. 크기를 줄이는 정도로 치료하며 재발시 반복 치료가 필요하다. 편평사마귀는 레이저, 냉동치료, 면역요법 등을 사용해 치료한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원장은 “회복 기간이 3~7일 사이로 짧은 편이지만 바이러스 감염이므로 치료 후 재발할 수 있다. 바이러스질환의 특성상 치료가 빠를수록 효과적이고 치료범위가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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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근대·현대 등 한중간 역사논란 뇌관 곳곳에 있어
시진핑 "고고학은 중국몽 위한 정신적 힘"…'문화적 자신감' 강조



중국 랴오닝성 단둥의 호산장성
(단둥=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지난달 10일 북중 접경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의 호산장성. 중국은 명나라 시기 장성이 이곳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하며 관광지를 조성해 선전하고 있다. 2020.10.10. bscha@yna.co.kr (끝)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달 자국의 한국전쟁 참전 70주년 기념 연설에서 '한국 내전에 미국이 무력으로 간섭했고, 중국은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남침으로 전쟁이 일어났고 중국이 북한의 전쟁행위를 지원했다'는 한국사회의 상식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을 중국 최고지도자가 공개적으로 밝혔던 만큼, 한국에서는 거센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이번 논란은 중국의 입장 수정 없이 지나가는 분위기이고, 중국 내 한국전쟁 관련 기념관들도 시 주석의 발언과 비슷한 입장을 계속 선전하고 있다.

불과 70년 전 한국전쟁을 둘러싼 이번 일은 중국이 한국 고대사를 자국 역사로 편입하려 한 2000년대 초중반 동북공정을 떠오르게 했다.

문제는 이번 논란이 흐지부지 지나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때 거셌던 한국 내 동북공정 비판이 잠잠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는 현재 그 결과물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 랴오닝성 박물관에 전시된 만리장성 지도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지난달 11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瀋陽) 소재 랴오닝성 박물관에 전시된 중국의 고대 장성 관련 지도. 연·진·한나라 시기 장성(짙은색 실선)이 평양 부근까지 이어지고, 명나라 시기 장성(옅은색 실선)은 압록강 하구 랴오닝성 단둥(丹東)까지 연결되는 것을 표시돼있다. 2020.10.11. bscha@yna.co.kr (끝)


중국 만리장성이 허베이성 산해관을 넘어 동북 3성과 한반도까지 이어졌다는 주장을 통해 고대사의 범위를 확대하려는 시도가 대표적 예로, 랴오닝성 박물관에 전시된 지도에는 고대 만리장성이 평양 부근까지 들어온 것으로 표시돼있다.

또 명나라 때 장성은 북중 접경인 랴오닝성 단둥(丹東)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하면서, 해당 지역에 장성 관광지를 만들고 '만리장성의 동쪽 시작점'으로 선전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랴오닝성 박물관은 부여에 대해 "한나라와 신하 관계를 유지했다"고 기술하고, 당나라 시기를 다룬 지도에서는 발해가 당의 관할하에 있었다는 의미인 '발해도독부'로 표기한다.파워볼

지린성 사회과학원의 모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내 강연에서 "고구려는 중국 동북지역 역사상 변경민족 정권"이라고 주장했고, 청중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고대뿐만 아니라 중국이 일제 시기 만주 지역 독립운동을 자국 역사로 편입하고 공산당 투쟁사 위주로 정리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한중 간에는 역사를 둘러싼 논란의 뇌관이 곳곳에 있다.


청산리전투 기념탑
(허룽=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지난달 19일 청산리전투 현장인 중국 지린성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 허룽(和龍)에 기념탑이 세워져있다. 하지만 '조선인민의 독립운동' 등의 평가가 적혀있던 건립취지문이 사라지는 등 청산리전투에 대한 설명은 찾아볼 수 없고, 한국인의 출입도 통제하는 상태다. 2020.10.19. bscha@yna.co.kr (끝)


게다가 자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역사를 해석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은 계속 강화되는 추세다.

중국에서는 시 주석 집권 이후 공산주의 홍색(紅色) 교육과 소수민족의 한족(漢族)화가 강조되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미중 갈등 속에 중화 민족주의를 내세워 내부 결집을 다지려 하고 있다.

중국이 외부의 분열 시도를 우려하는 가운데, 자국 국경 안에 있는 56개 민족의 역사는 모두 중국사로 보는 '통일 다민족국가론'에서 물러설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중국 랴오닝성 선양 항미원조열사 기념관 내 전시물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지난해 말 중국 랴오닝성 선양(瀋陽) 항미원조열사 기념관 내의 한 전시코너. '미국이 북한을 침략했고 중국이 대비책을 준비했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2019.12.19 (끝)


이러한 배경에서 시 주석이 9월 말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의 고고학 관련 집단학습 당시 한 발언이 눈길을 끈다.

시 주석은 "고고학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정신적 힘"이라면서 "중화민족의 역사와 중화문명의 보물을 전시하고 구축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또 "고고학 성과에 대한 발굴·정리·해석사업을 잘해야 한다"면서 "국제 고고학계에서의 중국의 영향력과 발언권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중화문명 근원탐구 공정', '고고학 중국' 등의 프로젝트를 잘 시행하라는 주문도 있었다.

중화 민족주의 강화를 위해 고고학을 비롯한 역사·문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중국은 실제 최근 들어 국가적으로 '문화적 자신감'과 '문화 강국'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이 향후 한국의 시각과 부딪치고 논란이 될 경우, 한국에 어떠한 대응책이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시급한 시점이다.


지난해 열린 중국 전국 소수민족 전통체육경기대회 개막식
[신화통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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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권혜민 기자]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여권 잠룡으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7.30. semail3778@naver.com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6일 항소심 선고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여권의 차기 대권 경쟁은 당분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간 '양강구도'가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함상훈 김민기 하태한)는 김 지사의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김 지사는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 사건, 일명 '드루킹 사건' 공모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활용해 여론을 조작했다는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다. 이 대가로 김씨 측근에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받았다.

김 지사는 선고 직후 상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법원의 판단은 존중하지만 저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다. 진실의 절반만 밝혀진 셈"이라며 "나머지 진실의 절반은 즉시 상고를 통해 대법원에서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로 1년4개월여 남은 차기 대선에서 김 지사의 대권 도전에 먹구름이 끼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법원 최종 판단이 남았지만 1·2심이 댓글 조작 공모 혐의에 대해 내린 '유죄' 결론을 뒤집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여권의 차기 대권레이스는 이 대표와 이 지사 '투톱 체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조사해 발표한 2020년 10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이하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에 따르면 이 대표와 이 지사는 선호도 21.5%로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친문 핵심으로 불리던 김 지사가 '법적 족쇄'를 벗어내지 못한 만큼 새 후보를 찾지 못한 친문 지지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향후 양자 경쟁 구도의 관건이 될 수 있다.

전망은 엇갈린다. 이 지사가 2017년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문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던 이력 탓에 친문 세력의 지지가 이 대표로 옮겨갈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반면 여권의 열성 지지층인 친문 표심이 강한 메시지와 추진력을 앞세우는 이 지사를 선호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김경수 '실형'…경남 '대형 프로젝트' 흔들리나

'드루킹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경수 지사는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보석이 취소되지 않아 구속은 되지 않았다. / 사진제공=뉴시스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을 받던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으면서 경남 도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김 지사는 이같은 우려를 의식한 듯 “흔들림 없이 도정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함상훈, 김민기, 하태한)는 6일 김 지사의 컴퓨터등이용장애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컴퓨터등이용장애는 드루킹 김씨와 짜고 네이버 댓글조작 공작을 벌였다는 내용이다.

2심 재판에서 반전을 이뤄 굵직한 성과를 내겠다는 김 지사의 계획에 걸림돌이 생겼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 지사의 역점 사업 다수가 ‘대형 프로젝트’인만큼 파장이 적잖을 것이란 우려다.

서부경남KTX(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이 대표적이다. 김 지사는 김 지사는 2018년 6·13 지방선거 때 ‘서부경남KTX 조속 추진 및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광역교통기구 설립’을 10대 핵심 공약 중 가장 앞세웠다. 해당 사업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면제도 관철되면서 조기 완공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해당 사업은 일자리 창출과 생산 유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김 지사는 지난해 1월29일 해당 사업의 예타 조사 면제가 결정된 직후 “조선과 자동차 등 제조업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8만개의 일자리와 10조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지닌 대규모 SOC사업 추진은 우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지사가 심혈을 기울이는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사업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남의 신성장 뿐 아니라 수도권 쏠림 현상 해결을 위해 김 지사가 내놓은 대안이다. 경남과 부산, 울산 등 동남권을 하나로 묶는 광역교통망 건설, 행정 통합 등이 세부 과제으로 꼽힌다.

이 외에도 부산항 제 2신항 진해 조성,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조성 및 고도화 등도 김 지사가 심혈을 기울이는 사업들로 꼽힌다.

김 지사는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판결”이라며 “반드시 나머지 절반의 진실은 대법원에서 반드시 밝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걱정해주신 경남도민과 국민들께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절반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흔들림 없이 도정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권혜민 기자 aevin5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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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은퇴 이후 이용규 등 선수단 정비 작업
젊은 선수들 잠재력 일깨울 차기 감독에 관심

대대적인 선수단 정비 작업에 나선 한화 이글스.ⓒ 뉴시스
10개 구단 체제 후 처음으로 10위에 머문 한화 이글스가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한화는 6일, 그동안 주축 선수로 활약을 이어오던 이용규, 송광민, 최진행, 안영명, 윤규진 등 선수 11명을 방출했다.

이유는 뚜렷하다. 팀 컬러는 젊은 선수들 위주로 바꾸겠다는 정민철 단장의 강력한 의지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 단장은 “이번 쇄신안은 코어 선수 육성을 위해 포지션 별 뎁스, 선수 개개인의 기량 분석 등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결정됐다”며 “젊고 역동적인 팀 컬러 모색, 새로운 강팀으로의 도약 실현을 위해 쇄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선 오전에는 송진우 투수코치와 육성군 장종훈 총괄, 김성래 타격코치 등 9명의 코치진에 대한 정리 작업도 들어갔다. 말 그대로 새 판 짜기에 들어갔다 해도 과언이 아닌 한화다.

그동안 한화는 2013년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성적 반등을 위해 FA 시장서 공격적인 선수 영입에 나섰다. 이뿐만 아니라 트레이드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며 선수단의 양과 질을 늘려나갔다.

하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심지어 김응용, 김성근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명장들이 연이어 지휘봉을 잡았으나 한화의 하위권 탈출은 요원하기만 했다.

잠깐의 영광은 2018년에 찾아왔다. 한화는 한용덕 감독을 선임했던 2018년,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며 정규 시즌 3위에 올라 길고 길었던 암흑기를 탈출했다.

다만 아쉽게도 팀의 체질 개선이 완벽하게 이뤄진 성과가 아니었다. FA 등 당장의 성적만 바라보고 급조된 선수들이 성적을 냈을 뿐 구단 자체적으로 육성된 선수들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후폭풍은 지난해 9위, 올 시즌 최하위라는 참담한 성적으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지금 상태로는 내년 시즌의 성적도 장담할 수 없기에 보다 빠른 처방이 필요했던 한화다. 마침 팀의 레전드 김태균이 은퇴를 선언했고, 정민철 단장이 칼을 빼들 명분이 마련됐다.

실제로 김태균은 은퇴 기자회견서 수차례 후배들에 대한 걱정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자신이 물러나야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취지였다. 게다가 김태균은 “은퇴경기를 하지 않겠다. 마지막 한 타석에 나서는 것이 내게 소중할 수 있으나 (그 자리를 잃은)다른 선수에게는 더 간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후배들의 소중한 기회를 뺏고 싶지 않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한화 방출 및 은퇴 선수들의 WAR 수치와 연봉. ⓒ 데일리안 스포츠
그렇게 선수단 정리 작업이 이뤄졌고 예상보다 훨씬 많은 주전급 선수들이 한화 유니폼을 벗게 됐다.

이번 쇄신 작업에는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포함돼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용규 등 즉시전력감 선수들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투자 대비 효율이 지나치게 떨어지고 있음이 이번 방출 명단을 통해 드러났다. 실제로 이번에 방출된 선수들 중 올 시즌 1군 경기를 뛰었던 선수들은 모두 10명이다. 연봉 5억 원을 받았던 김태균을 비롯해 이용규, 안영명, 송광민 등은 구단 내 고액 연봉자들이었고, 이들의 합산된 연봉은 무려 20억 6000만 원에 달했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이들의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스탯티즈 기준)의 합산된 수치가 고작 0.86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급기야 10명 중 4명은 평균에도 못 미치는 마이너스 WAR를 기록했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면서 최하위 순위의 원흉으로 지목됐다.동행복권파워볼

완전히 바뀌게 될 한화는 이제 감독 선임 작업을 앞두고 있다. 여러 후보군들이 하마평에 오르는 가운데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고 이들의 잠재력을 일깨워줄 적임자가 누가될지,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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